▲착수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대학 가족회사 KMCP, 부산 최초 액화수소 선박 개발 신사업 추진

2026년까지 액화수소선박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

우리대학 가족회사인 케이엠씨피 주식회사(KMCP·대표 김성하)가 지난 17일 해양수산부 연구개발 공모사업인 ‘액화수소 기반 레저어선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 대표 친환경 선박 제조사인 KMCP는 우리대학의 유료 가족회사로 일정액의 연회비를 산학협력단에 내고 국고 과제 지원, 공용장비 사용료 감면, 전담교수 매칭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대학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17일 회사는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착수회의에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공동기관 10개사 등 유관기관의 인사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계획 발표와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선박용 3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극저온 액화수소 탱크 국산화 개발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추진성능 향상을 위한 수중익(선박 수면 아래의 날개) 어시스트 제어 ▲저탄소 경량화 복합소재 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선박 건조와 해상 운행 실증 등을 골자로 구성된다.

▲KMCP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형 레저어선.

총사업비는 국비 202억원을 포함, 약 250억원 규모다. 회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하 KMCP 대표는 “해양도시 부산에서 최초로 개발되는 세계최초 액화수소 레저선박 개발로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해양대 종신회원사로서 학교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KMCP는 현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자율운항 선박 플랫폼 개발 및 ㈜아비커스와 레저용 전기추진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수행 중이다.

앞서 회사는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분야에서 연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한 벤처·창업 기업에 지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중소벤처기업부 등 기관이 미래 성장성이 높은 혁신기업에 지정하는 ‘국가대표10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8, 2019 부산국제보트쇼 해양수산부 장관 대상 2회, 최우수상 1회 수상, 2019 경기국제보트쇼 올해의 제품상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