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 양 해양대에 100억 지원…대한민국 해양강국 이끌 인재 양성에 산업계 힘 보태
친환경 선박, 북극항로 등 미래 해양 시대 주도할 교육 혁신에 집중 투자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가 우리 대학과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 총 100억 원을 지원하며, 미래 해양강국을 이끌 인재 양성과 세계적 해기인력난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
이번 지원 결정은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의 아쉬움을 딛고,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굳건히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해양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산업계와 대학이 깊이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국제해운회의소(BIMCO) 등은 2026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적인 해기 인력 부족이 심화될 것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적 위기는 역설적으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영국해운회의소가 발표한 영국 해운산업 경쟁력 보고서는 대한민국을 해양 ‘인적자본(Workforce)’ 부문 세계 1위로 평가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지원은 단순히 인력을 보충하는 것을 넘어, 인적자본의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해양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라 할 수 있다.
이 기금은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미래인재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 활용된다. 특히 한국해운협회의 이번 지원은 양 해양대학의 ▲친환경 연료 기반 해기인력 양성 설비 투자 ▲승선 해기인력 지원 확대 ▲해기사 교육 인프라 고도화 등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은 “대한민국 해운 산업의 미래를 위해 어려운 시기에도 결단을 내려주신 한국해운협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산업계의 기대와 국민의 염원을 담아 우리 대학이 세계 해양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앞으로도 해운 산업계 및 지역사회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해양수도 부산의 발전을 견인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수도 부산의 핵심 교육기관으로서 이번 지원금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한국해운협회,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긴밀힌 협력 체계를 갖춰오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한국해운협회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열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각종 행사를 협력하여 진행하는 등 우리 대학과 한국해운협회 등 관계 기관들은 지속적으로 문화적, 정서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업무협약식 사진. 순서대로 류동근 총장,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국립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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