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후루노코리아와 업무협약…항해통신장비 관련 상호 교류·협력체계 구축

우리 대학이 후루노코리아㈜(대표 목규열)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항해통신장비 관련 공동사업 발굴과 연구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후루노코리아는 조선소, 선박 및 해양플랜트 대상 레이다 등 최첨단 IT 항해통신장비를 제작·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후루노(Furuno)의 한국 현지 법인이다. 한국 법인은 2013년 설립됐다.

29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과 후루노코리아 목규열 대표 등 양 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연구·사업·교육 등 업무에 협력한다. 또 ▲각종 학술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 등 공동 프로그램 기획·참여 ▲인프라 및 시설 등 공동 활용 ▲기술, 교육 관련 정보 및 국내·외 네트워크 상호 공유 등에도 힘을 모은다.

세계적 역량을 갖춘 해양 특성화 대학과 항해통신장비 관련 기업의 협약은 우수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기틀을 다질 뿐 아니라 관련 분야 교육 프로그램 구축으로 학생들이 항해통신장비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학 실습선 한나라호와 한바다호에서의 항해통신장비 관리 효과 극대화, 항해통신장비의 학술·연구 정보 제공 및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앞으로 초임 항해사들이 후루노의 장비를 많이 접하게 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오늘의 협약을 통한 상호 발전은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측면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조선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루노코리아㈜ 목규열 대표는 “국립한국해양대에서 승선 실습 중인 재학생들에게 선박용 항해·통신장비 운용의 실무적인 이해와 고장이나 오작동의 대처방안에 대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항해·통신장비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보완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선박이 미래 유망산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면서 항해통신장비의 중요도는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습선의 첨단화와 항해통신장비의 고도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산업 맞춤형 인재 확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