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그림책> '나는 지하철입니다'(2016), 김효은 똑똑! 반갑습니다. 5월에는 <나는 지하철입니다>를 함께 읽어보기로 해요. 매일 누군가를 태우고 땅 위를, 땅 아래를 열심히 달리는 지하철이 있습니다. 지하철이 화자인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는 무심히 지나치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매일 우리 학교의 통근버스를 타는 저에게도 늘 마주치는 이들이 있어요. 인사를 나누지는 못하지만 매일 나란히 앉는 직원부터 식당에서 늘 말없이 국을 떠주시는 조리사 어머님까지. 무심하게 풍경처럼 지나치기 쉽지만 이들에게도 나만큼이나 구체적인 삶이 있을테지요. 이번 달에는 이런 이웃들의 삶을 한 번 상상해 보면 좋겠어요.
<생각거리?
하나, 나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낯 모르는 이 가운데 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그 사람은 누구인가요? 둘, 그이는 어떤 하루를 보낼지(보냈을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구성해 보실래요?
- 2022년 5월, 나무늘보 상담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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